새해를 맞아 가고 팠던 산행이 동행자의 부상으로 취소가 되고 나서 오랜만에 혼자 인왕산에 가기로 하고 창의문으로 향했다.
오늘의 코스는 창의문에서 올라가서 요즘 산멍하기 좋기로 유명한 인왕산 숲속쉼터, 인왕산 정상, 선바위로 내려오는 코스 이다
먼저 버스에서 내려 창의문으로 향한다


인왕산 성곽길로 가는 길이 간략하게 나와 있어서
처음 온 사람도 인왕산 정상으로 가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창의문을 지나 인왕산 방향으로 조금 올라오게 되면 산책로와 작은 공원이 나오고 인왕산 산행이 시작 된다. 주말이고 날씨도 그리 춥지 않아서 인왕산을 오르는 분들이 꽤 많이 있었다 .
오랜만에 등산인지라 속도를 조절 하면서 20분 정도 올라가다 보니 요즘 SNS에서 핫한 숲속 쉼터를 찾을 수 있었다


군사초소를 이렇게 멋있는 공간으로 변신하다니
정말 세금을 이렇게 잘 쓴 것에 큰 감탄을 하고 바로 들어가 보았다


산속 고급 산장에서 통창 유리로 되어 있는 공간에 않자 산을 내려다 보고 있으니 나도 모르게 멍하게 있게 되어 몽롱한 상태가 되었다.
게다가 화장실 시설도 아주 깨끗해서 너무 만족 스럽게 푹 쉬다가 다시 산행을 할 수 있었다

한양도성 성벽을 따라 정비 된 길이 잘 되어 있어 등산을 많이 해보지 않은 사람들도 충분히 가볍게 인왕산에 등산을 할 수 있다


인왕산 정상에는 주말이라 많은 가족 단위로 오신 분들도 많았고 서울 도심이라 그런지 20대 초반 분들도 많이 계셨다. 나는 혼자 오기도 했고 정상이라 하기에는 너무 낮기도 하고 바로 다음 목적지인 선바위로 향했다
이번 산행에서 의외로 가장 힘들고 난코스가 정상에서 선바위로 가는 구간 이었다. 내려가는 코스가 가파른 곳이 있으니 만약 운동화를 신었다면 양 손으로 주변 지형을 잡고 내려 와야 한다. 정확히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국사당/선바위 표지판이 있으니 하산길에 오른쪽 갈림길로 빠져나와 내려오다 보면

위 사진과 같은 갈림길이 나온다. 오른쪽 계단으로 내려가면 선바위를 갈 수 없으니 왼쪽 길로 가야 한다. 오른쪽 갈림길로 천천히 내려오다 보면 소원을 비는 바위인 선바위를 만나 볼 수 있다


아이를 바라는 많은 여인들이 빌어서 기저암이라고 불렸고 장삼을 입은 스님이 떠올라서 선바위라 불린 이 바위는 조선 태조 이성계, 정도전 무학대사의 설화가 내려 온다.
이 바위를 한양 도성 바깥에 두게 한 정도전을 결정에 따라 무학대사의 큰 실망을 하게 되었다고 내려 오지만 한양 백성들은 이 바위에 관련 하여 많은 설화가 내려오고 있어 지금 오늘날까지도 많은 무속인 분들이 자리를 잡고 계신다
불교를 믿는 불자로서 스님의 모습을 한 선바위에 2022년도 새해 복을 빌고 서울 인왕산 산행을 마치고 독립문 방향으로 하산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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