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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세계 이야기

에티오피아 2부 : 유구한 역사와 대기근

by 시코르 2022. 7.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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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티오피아의 역사는 성경에 나올 정도로 아주 오래전부터 이어져 오고 있다. B.C 10세기부터 왕조가 이어져 왔는데 그중 가장 유명하고 강력했던 왕조는 악숨 왕조이다. 이 왕조의 시초는 시바 여왕이 예루살렘의 솔로몬을 방문하고 나서 멘헬리크 라는 아들이 태어났는데 이 아들이 세운 왕조가 바로 악숨 왕조이다. 악숨 왕조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번성한 제국이 되어 홍해, 중동지역까지 아울러서  그 당시에 로마 제국, 페르시아 제국, 중국 제국과 더불어 세계 4대 제국이 되었다.

아프리카의 금과 상아를 로마 제국과  상업을 통해 발전 하였으며 10세기까지 이어져 있고 세계 최초로 기독교를 국교로 믿는 국가 되었다. 7세기부터 이슬람이 발전하면서 중개 무역이 끝나게 되고 점점 쇠퇴하게 되었다. 

악숨 왕조의 가장 큰 역사 유적은 오벨리스크가 있다. 오벨리스크가 무려 130개가 한 곳에 모여 있을 정도로 규모가 가장 컸으며 가장 큰 것은 533톤에 이르고 183톤에 이르는 두 번째로 거대한 오벨리스크는 무솔리니가 1937년에 로마로 가지고 갔다가 현재는 다시 에티오피아로 돌아왔다. 

19세기 유럽 국가들이 에티오피아에 본격적으로 진출하여 식민지화가 시작 되었다. 이런 식민지화에 반발한 테오도로스 왕은 교회 토지를 몰수하고 선진화를 시키고 에티오피아 여러 종족을  통합하여 국가로 만들었다, 19세기 말에 이탈리아가 서서히 영토를 잠식해 오자  서로 조약을 맺고 평화롭게 지내려고 하였으나  이탈리아의 침략이 노골적으로 변하자 두 번의 전투가 일어났다. 모두의 예상을 깨고 두 번의 전투에서 에티오피아가 승리하였지만 무솔리니의 명에 따라 독가스를 사용한 이탈리아군이 27만 명이라는 엄청난 사상자를 내고 에티오피아 수도를 점령하게 된다.  1935년부터 1941년까지 이탈리아가 점령하였으나 41년에 영국에게 빼앗기고 45년에 영국이 철수하면서 독립을 하게 된다. 

에티오피아의 정치체제는 왕국이였으며 셀라시에 황제가 1950년도에 우리나라에 한국전쟁 파병을 하고 68년에 한국에 방문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인구가 급증하여 빈부 격차가 커지고 식량이 부족하는 등 사회갈등이 1970년대부터 시작되어 1974년에 군사쿠데타가 발생하여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되었다. 1978년부터 사회주의 집단농업체계를 시작하였는데 전체 예산의 60%를 투입하였으나 전체 생산량은 4%에 미치치 않아 국가적으로 식량이 엄청나게 부족하기 외부 원조에 시작하였다. 1984년에 가뭄으로 대기근이 발생하였는데 무려 100만 명이 사망하였다. 사회주의 정권에 반대하는 반군과 정부군의 싸움 속에 가뭄이 발생하여 매주 1만 명씩 굶어 죽게 되자 전 세계적으로 도움을 위한 콘서트가 진행되는 데 그것이 바로 라이브 에이드(Live aid)이다. 

라이브 에이드 공연 실황

 1991년이 되어서 반군이 승리하여 사회주의정권이 무너지고 1995년에 총선을 통해 양원제 정치제체가 정착되었다. 하지만 실질적으로 1당 독재가 진행되고 있어서 내부적인 혼란은 현재까지도 지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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