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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

관악산 야경 산행 220426

by 시코르 2022. 4.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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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봄비가 아주 요란 스럽게 올 예정이라는 일기 예보를 보았다. 계속 밤 늦게 퇴근을 하고 평일에 쉬는 근무 스케줄이었기 때문에 한가한 평일 휴일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고 싶은 마음이 많았는데 너무 아쉬웠다. 평일 쉬는 날이라 약속을 잡기는 어렵기에 2일 내내 집에서 쉬기만 하는 것도 너무 답답한 노릇이었다.
무엇을 할까 고민 하다가 비오고 다음날 야간 산행을 하면 좋을 거 같다는 산행 친구의 제안이 있어서 급하게 야간 산행을 하기로 하였다.

월요일 저녁 부터 시작 된 비가 화요일 오전에 말끔하게 개어 하늘이 너무나 맑아 야경이 정말 최고 일거 같다는 기대감을 갖게 해주었다.

먼저 사당역에 지하철을 내려서 5번출구로 나와서 관악산에 관음사로 올라갔다. 사진을 찍지는 못하였지먼 부처님 오신 날이 다가오고 있어서 등으로 아름답게 장식이 되어 있었다. 관음사 입구 직전에 오른쪽 길로 전망대가 있는 곳으로 방향을 틀어서 본격적인 야간 산행을 시작하였다

관음사 옆 등산로

길을 따라 올라가니 산 중턱에서 산책을 하면서 운동을 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셨고 계속 전망대로 올라갔다. 너무 어두워서 사진에 담을 수는 없었지만 급경사 구간이 있어서 숨을 아주 헐떡이면서 계단을 계속 올라 갔다. 쉬는날 밤에 갑자기 운동하는 거라서 더 힘든 거 같은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는데 그 힘듦에 보상을 아름다운 야경에 보상을 받았다




서울의 아름다운 야경이 180도 이상의 파노라마로 볼 수 있었다. 아차산도 야경이 정말 예쁘지만 화각이라고 할까 볼 수 있는 각도가 좀 제한적 이었는데 관악산은 야경을 볼 때에 항상 아주 넓게 볼 수 있어 마음이 편안 해 지는 느낌까지 들게 한다.  더불어 날씨도 너무 좋아서 멀리 보여서  여의도 63빌딩, 잠실 롯데 타워, 남산 타워도 도 아주 또렷하게 보였다.

오랜만에 야경이라서 평소에는 찍지 않는 국기봉 사진도 찍었다.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국기봉을 잡고 있으니 국기봉이 덜덜덜 떨리고 중심을 잡기가 힘들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사진을 찍어서 기록을 남겨 보겠다는 의지로 브이를 하고 사진을 찍었다.  같이 산행을 한 친구가 야경에는 옆모습이 멋있게 나온다고 하여 부끄럽지만 옆모습 사진도 찍었다.  

매일 반복 되는 일상이 지겹고 스트레스가 많이 쌓일 때 야경 산행을 해서 황홀한 야경을 보면서 힐링을 하는 것이 너무 좋다. 오늘 하루 짜증나고 답답한 것이 모두 사라지는 것만 같아 내 블로그를 보는 모든 분들이 스트레스 해소용으로 야경 산행을 추천 하고 싶다. 사진으로는 다 담을 수 없는 멋진 풍경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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