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발자국

개봉동 늘푸른 한의원 (내 인생 최고의 명의)

by 시코르 2022. 7. 6.
반응형

허준이라는 드리마를 아주 예전에 본 적이 있다. 비록 어린 나이 였지만 한의학은 양의학에 의해 비과학적이고 치료효과도 별로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었다. 하지만 시간이 흘러 인생의 큰 어려움이 오고 내 몸이 비명을 지르고 있었고 절박한 마음에 용하다는 한의원을 찾게 되었다. 그렇게 알 게 된 곳이 바로 개봉동에 늘푸른 한의원 이었다. 블로그를 검색 해 보니 한 번 진료를 받을려면 아침 일찍 도착 해서 당일날 진료 시간을 예약을 해야 하고 진료 후에 실제 약을 받을려면 약 8주-10주나 기다려야 한다는 특이한 규칙이 있었다.  
워낙 유명한 한의원이라 전국에서 사람이 몰리고 약도 워낙 많이 필요 하다고 해도 2달이나 기다려야 한다는 것 일까, 아침에 일찍 갔는데 막상 진료 인원이 넘쳐서 헛걸음 하면 어떻게 하지 이런 생각에 진료를 받으러 가는 것이 아주 망설여 졌다.
하지만 점점 몸이 아프고 여러 블로그에서 엄청나게 용하다는 글을 읽고 연차 휴가를 내고 방문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아침 일찍 일어나 허겁지겁 도착 해 보니 15명 정도 되는 사림이 있었고 난 제일 마지막에 서서 아슬아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었다. 한 참을 기다린 후에 드디어 진료실에 들어가서 가장 놀란 점은 어디가 아픈지 물어 보지도 않고 바로 진맥을 하시는 것이었다.  환자가 어디가 아픈지 듣는 것이 아니라 모든 진료는 선생님의 진맥 이후에 몸이 어디가 아픈지 들으셨고 왜 아픈지 어디가 문제 인지 내 몸에 대하여 상세하게 말씀을 해주셨다. 인간 엑스레이 라는 말을 어느 블로그에서 보았는데 그 말이 다시 생각 날 정도로 내 몸 구석 구석을 아주 세세하게 말씀을 해 주셔서 정말 깜작 놀랐다. 내가 허리가 가끔 아픈 것도 내과의 문제가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처음에는 믿기질 않았다.  
자세한 진맥과 진료가 끝나고 약 8주후에 약이 드디어 도착해서 약을 매일 2개씩 꾸준히 먹었더니 날 괴롭히던 증상들이 서서히 없어지기 시작 하였고 심지어 가끔씩 아파오던 허리도 아프지 않게 되었다. 물론 한두첩 약을 먹고 나면 몸이 체질이 개선 되고 완전히 치료가 되는 것은 아니고 꾸준히 관리가 필요하다는 사실에 솔직히 실망감이 들기도 하였지만 당장 나를 오랫동안 괴롭혀온 증상이 없어지는 것이 너무나 행복하였다.
그 이후로도 나는 매년 연차 휴가를 내고 늘푸른한의원에 진맥을 받고 약을 꾸준히 먹고 있다. 이제는 선생님도 나도 서로 익숙해져서 자연스럽게 인사를 나누고 갈 때 마다 진심 어린 걱정과 건강 관리를 해주셔서 나의 평생의 주치의를 만나게 된 거 같다. 매일 환자들을  많이 봐서 체력적으로 힘드실 텐데도 늘 친절하게 대해주시고 건강 뿐만 아니라 인생까지도 걱정 해 주셔서 많은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지속적으로 몸이 좋지 않거나 자세한 진맥을 받고 약 처방을 받기를 원한다면 전국적으로 환자들이 몰려드는 늘푸른 한의원 추천하고 월화수 40명 / 목,금 30명 / 토요일 22명 이렇게 인원이 제한 되어 있으니 나처럼 아침 일찍 줄 서기가 자신 없는 분들은 월화수 연차 휴가를 내고 8시 30분 전까지 도착 하는 것을 추천하고 싶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