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드라마 던전

헌트 : 뻔히 보이는 결말과 공감 하지 못하는 진정성

by 시코르 2022. 8. 22.
반응형

이정재, 정우성 주연에 이정재가 처음 감독을 했다고 화재가 된 영화 헌트가 각종 비평가로 부터 크게 호평을 받고 있어 극장에 가서 봤는데 개인적으로 너무 실망 스러웠다. 국가 정보기관의 두 파트의 장으로서 독재 대통령을 보좌 하고 국가 테러와 정보 누설자를 수사하는 두 사람은 수사 진척이 없자 서로를 의심하는 갈등이 시작 되었다.
이 때까지만 해도 거대한 계획이 영화에서 실마리가 조금씩 풀리면서 영화의 전개가 흥미 진진하게 풀리기를 기대 하고 있었다.    
하지만 둘의 갈등 속에 죽은 정보원의 재일 교포 딸을 데려와서 돌보고 있었고 군대 납품업자에게 뒷배가 되어 준 약점이 동시에 밝혀 지면서 부터 영화 전개가 급작스럽게 이루어 졌다. 영화를 보면서 이러한 이야기 구조는 예전에 보았던 영화들과 아주 비슷하다고 느껴졌다. 서로가 의심 하던 사이에 서로 의심적인 구석이 있어서 더욱 깊숙히 조사 하다 보니 결국 둘 다 범인이더라 이건 홍콩 영화에서 아주 자주 나오는 패턴이 아니었나.
개인의 영달이 아니라 독재 정권을 타도 하기 위해 그리고 진정한 민족 화해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건 밀정이 된다는 설정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반드시 독재 정권을 타도 하기 위해 모든 것을 내려놓을 각오가 있었다면 충분히 자기 스스로 할 수 있는 위치에 있었는데 굳이 다른 사람의 힘을 빌리기 위해 수년간 모두를 속이고 발각 당할 위험을 감수 하는 것일까 의문이 들었다.

영화 마지막에 그동안 돌봐 주었던 재일교포가 이정재에게 총을 쏘고 본인도 다른 북한 정보원에게 총을 맞고 죽는 모습은 너무나 뻔한 홍콩영화를 보는 거 같아서  순간 영화 티켓값이 아까웠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는 이정재 감독이 영화를 꼬아서 만들다보니 억지 구성을 하게 되었고 결국 다 죽는 결말을 할 수 밖에 없었다. 영화 비평가들이 이 헌트라는 영화를 높게 평가한 배경에는 이정재 감독에 대한 개인에 대한 좋은 평가가 바탕이 되었다고 생각이 되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