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무비&드라마 던전

토르: 러브 앤 썬더 후기 (두 가지의 사랑 이야기)

by 시코르 2022. 7. 8.
반응형

토르의 새로운 솔로 무비가 개봉하여 바로 극장으로 허겁지겁 달려 가서 보고 왔다. 결론 부터 말하자면 재미있으나 나의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하였다. 두 달 전에 보았던 닥터 스트레인지 멀티 유니버스에서 보았던 어두우면서 독창적인 이야기는 없었다. 러브 인 썬더라는 영화의 제목에서 쉽게 예측 할 수 있듯이 옛 애인을 잊지 못하고 있던 토르가 다시 돌아와 사랑을 찾고 악당을 물리친다는 내용이였고 무언가 더 많은 내용이 포함 있을 것이라는 것이라는 생각은 너무 큰 기대 였나보다.
토르의 이야기 보다는 오히려 악역인 고르의 캐릭터가 더 인상 깊었다. 사랑하는 딸을 잃어 버린 고통과 자신의 숭배하던 신에게 조롱을 받고서 신을 죽이는 도살자가 되어 가는 모습이 설득력이 있엇다. 아스가르드를 공격하고 아이들을 납치 해서 유인하는 것도 처음 부터 자신의 딸을 살릴려고 하는 의도적인 공격이었다. 고르는 딸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바치면서 산화하고 딸이 러브로 부활하여 토르와 앞으로 함께 하게 약자를 위해 싸우는 전사가 되었다.  
고르의 러브인 딸은 극적으로 부활하였으나 토르의 러브인 제인은 암으로 죽게 된다. 제인이 묠니르의 주인 되고 전사가 된 계기는 자신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사적인 욕망이었지만 토르와 함께 아이들을 지키기 싸우고 신을 죽이는 저주 받은 무기를 없애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기꺼이 희생하는 영웅적인 모습을 보였다    

학자에서 영웅으로 다시 태어난 제인

한편 이 시리즈의 주인공인 토르은 유머에 집중 한 것으로 보였다. 앤드 게임 이후 아스가르드 왕이나 신이 아닌 온전히 자기 자신을 찾아 우주를 여행하던 토르는 아스가르드가 위험 해 빠졌다는 소식을 듣자 다시 지구로 복귀하게 된다. 약 8년만에 옛 애인, 옛 무기와 다시 만나서 반가워 하고 아웅다웅하는 모습은 이 영화를 보면서 계속 웃게 만드는 요소 였다.  신의 도살자로부터 싸움에 대한 도움 받기 위해 신들의 모임(?)에 잡입하였는데 신들의 신인 제우스의 허술한 모습도 재미 있었다. 토르가 도움을 거절 당하고 제우스를 제압하고 썬더 볼트를 뺏는데  최고의 신인 너무 허무하게 당하는 모습이 이상하게 느껴졌다. 제우스와 토르 둘의 싸움은 다음 솔로 무비에서 이어질 것이라 예고 되었으니 더 화려한 전투씬이 다음 영화에서 나오길 기대 한다.  
지난 토르 라그나로크에서는 헬라와의 전투 씬이 아주 멋있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어둠의 본거지(?)에서 흑백인 상태에서 토르의 천둥의 힘을 나눠 받은 아이들이 괴물들과 싸우는 것과 저주 받은 검은 검과 빛으로 대비 되는 토르 일행의 집단 결투 씬이 인상 깊었다. 하지만 전투 씬이 예전 영화에 비해 길지 않고 비중도 작아 굳이 비싼 아이맥스로 볼 필요는 없다고 개인적으로 생각 한다.
마지막으로 마블영화 특징인 쿠키 영상은 두 개 이고 두 개 다 향후 시리즈 내용을 예고 하는 것이니 앞으로도 시리즈를 계속 볼 생각이 있으면 여유를 갖고 기다리다가 두 개 모두 보고 극장을 나오기를 추천 한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