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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발자국

KFC와 유사한 홈플러스 당당치킨

by 시코르 2022. 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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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날 치킨이 너무 먹고 싶었다. 힘들게 퇴근 하고 치킨이 간절 하였지만 배달을 시키기에는 가격이 너무 올라 버려서 고민이 되었다. 가격 때문에 요즘에는 치킨이 먹고 싶으면 집 근처 시장 통닭집에 먼저 전화로 예약을 하고 천천히 걸어가서 픽업을 해오곤 했는데 비가 너무 많이 와서 도저히 불가능 할 거 같다. 그렇게 해서 요즘 가성비 치킨으로 온라인에서 회자 되고 있는 홈플러스 당당치킨을 먹기로 결심 하였다. 사실 마트 치킨은 항상 식어 있고 딱딱 하고 싱거운 막이 있어서 먹을 생각이 없는데 가격이 너무 저렴하고 (심지어 동네 시장통닭 보다 저렴하다,,) 맛도 KFC 스타일로 바뀌었다고 온라인에서 글을 보고 도전 해 보기로 하였다. 

퇴근 길에 홈플러스에 도착하여 주차를 하고  가장 먼저 치킨이 있는 곳으로 가보니 매대에 당당치킨 2가지 모두 없었다. 

이미 다 팔렸겠지만 마트 치킨은 직접 점포에서 튀기니까 기다리다 보면 다시 나오겠지 하는 마음에 다른 물품 부터 쇼핑을 하였다. 다른 물품들을 다 구매 하고 나고 다시 치킨 매대로 가니 1분이 치킨을 들고 가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치킨을 전달 해 주시는 분께 문의 하니 안에서 만들고 있으니 기다리고 있으면 갖다 주겠다고 하셔서 매대에서 10분 정도 기다렸다가 받아서 폭우 속에 어렵게 운전 해서 집으로 돌아 왔다. 

당당치킨 후라이드

집에서 드디어 치킨을 먹을려고 하나 집었는데 양이 은근히 많았다. 집 근처 시장 통닭보다 확실히 크고 유명 유튜버 분이 8호 닭을 썼다고 하니 혼자 먹기에 작은 크기가 아니다. 냄새도 확실히 예전 마트 치킨이 아니라 KFC 치킨 향이 비슷하게 난다. 닭다리부터 먹어보니 육질이 촉촉하고 맛있었고 맛도 KFC의 모조품이라고 느껴졌다. 퍽퍽살도 예전 마트 치킨 보다는 훨신 맛있어졌다. CEO가 KFC 출신이라더니 뭔가 달라지긴 했나 보다. 하지만 염지가 덜 되어 있는 건 변하지 않아서 많이 싱거웠다.  싱거워서 가지고 있던 소스에 찍어서 퍽퍽살도 맛있게 먹어 치웠다.

앞으로도 퇴근길에 장을 보러 갈 때에 홈플러스를 가게 되면 무조건 다시 구매 의사가 있는 당당치킨이다. 

한가지 소소한 구매 팁을 준다면 매대에 당당치킨이 없다고 하면 매장 안 쪽에서 계속 치킨을 만들고 있으니 치킨이 나오는 시간이 있나 한 번 확인 해 보고 없으면 직원분에게 문의를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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