듄의 원작자인 프랭크 허버트는 소설을 쓰기 전 까지는 기자였습니다. 1959년 미국 오리건주에서 바닷바람을 받은 모래언덕 움직임을 저지하기 위한 정부 프로젝트를 취재 하였고 이때 작가는 사막의 생태와 환경에 매혹 되었고 그러한 것이 소설 듄에 오롯이 나타나 있습니다. 소설에 나오는 아라키스 행성의 환경과 생태는 매우 구체적으로 나타나 있어 생태학적 SF장르의 개척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불모의 사막 행성
아라키스 행성은 은하 제국의 가장 먼 곳에 위치 하여 있어 전혀 주목을 받지 못한 행성이었나 우주항행길드가 예지력을 이용하여 성간여행 기술을 제공함으로서 스파이스의 중요성이 알려지게 됩니다. 이 때 시점 부터 아라키스 행성은 정치적으로 제국의 핵심으로 부상하게 됩니다. 바다와 강은 전혀 없이 주로 사막으로 되어 있으며 지각 변동으로 인한 산맥만이 존재 하며 낮에는 최대 70도까지 온도가 오릅니다. 가끔씩 발생하는 모래폭풍은 시속 700킬로 미터에 달하고 금속도 잘라버릴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래벌레의 모든 것
척박한 사막 생태계의 가장 큰 포식자이자 주요 생명체는 거대한 모래벌레입니다. 프레멘족은 모래 벌레를 창조자 혹은 사막의 노인이라는 뜻의 샤이 훌루드라고 부르고 숭배 하였습니다. 나이는 수천살에 이르고 길이는 보통 수백 미터가 넘기도 하지만 2킬로미터가 넘는 초거대 모래벌레가 발견 되기도 합니다.
모래벌레는 주로 모래 속에 섞여 있는 미네랄과 플랑크톤을 먹으면서 살아가지만 모래표면에 어떠한 진동이 감지 되면 거대한 입으로 모든 것을 삼켜 버리는 최상위 포식자 입니다. 이빨은 크리스탈로 되어 있어 금속과 돌을 갈아버릴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하고 내장에는 산성물질이 가득 차 있습니다. 모래벌러ㅔ는 엄청난 양의 산소를 배출 하는데 김이 200미터 정도의 모레벌레가 내뿜는 산소는 10킬로 평방의 숲이 생산하는 양과 비슷합니다. 식물이 없는 아라키스 행성에서 인간이 숨쉬기에 충분한 산소가 있는 것도 이 때문입니다.
스파이스 채굴
스파이스는 모래벌레가 생성 되고 성장 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만들어져서 되어 사막 위에 흩뿌려지는 물질입니다. 자연상태의 스파이스를 채굴 하는 것 빼고는 스파이스를 인공적으로 방법이 개발 되지 않았 던 시대에는 오직 사람들이 직접 거대한 채굴 기구를 타고 모래 표면에서 채취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사막 표면 위의 작은 진동에도 사냥감을 찾아 오는 모래벌레 위협과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파괴적인 모래폭풍이 끊임없이 괴롭히기 때문에 목숨을 걸고 스파이스를 채굴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