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이션 플루토는 세계 최고의 성능을 가진 7개의 로봇이 하나씩 정체를 알 수 없는 로봇의 습격에 쓰러지고 페르시아 제국의 대량 살상 로봇에 대한 의혹을 조사한 과학자들도 차례로 죽음을 맞이 하면서 벌어지는 수사 추리물입니다. 더불어 과학 윤리와 로봇 과 같은 인공지능에 대한 철학적인 질문을 하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고성능 7개의 로봇의 죽음
인간에게 호의적이고 자신의 임무에 충성하는 고성능의 로봇이 미지의 무자비한 로봇에 쓰러지는 것이 작품 초반에 많은 지분을 차지 하였는데 사실 너무 많다고 생각 되었습니다. 내가 평소에 알던 로봇들이라면 애정이 있어서 허무하게 부서져 나가는 것에 감정 이입이 되었겠지만 처음 보는 로봇 캐릭터가 등장하고 부서지는 것이 반복 되어 이유가 궁금하기 보다는 지루 했습니다

독재 국가의 대량 살상 로봇 개발 의혹
미국의 이라크에 대량살상 무기를 찾으려다가 찾지 못하였듯이 애니메이션 내 합중국도 다국적 조사단을 파견하여 페르시아 독재 국가 내 대량 살상 로봇을 강제로 조사 하였지만 찾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조사 결과와 상관 없이 페르시아 국가를 연합국이 공격하여 정권을 무너뜨리게 되고 전쟁으로 인하여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게 됩니다. 페르시아의 천재 과학자는 연합국의 공격에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잃고 전 세계에 복수를 다짐 하게 됩니다.
로봇 증오 할 수 있도록 진화 하다
고성능 로봇 중에 형사 역할을 하고 있는 게지히트는 여러 가지 사건을 수사 하면서 자신의 기억이 삭제 되고 왜곡 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자신이 인간의 삶을 그대로 흉내 내고 있었지만 인간이 아닌 도구로서의 삶이 주어져 있는 것에 지쳐 있던 그는 다 부서져 버린 작은 로봇을 입양하여 아내 로봇과 함께 키우게 됩니다.
안타깝게도 로봇을 부수고 거래 하는 범죄자에게 자신의 입양 로봇이 부서진 것을 본 게지히트는 로봇으로서 가질 수 없는 증오의 감정으로 살인을 저지르게 됩니다.
경찰은 유능하고 충성스러운 로봇 게지히트를 계속 이용하기 위해 입양과 살인의 기억을 모두 지우고 임무에 다시 투입합니다.

이 애니는 위에 언급한 3가지의 사건이 서로 영향을 주고 얽히면서 파멸 위기에 처하게 되지만 인간의 감정을 주입 받고 로봇의 한계를 뛰어 넘은 아톰이 증오에 빠져 있는 미지의 로봇 플루토를 일깨우면서 애니메이션이 끝나게 됩니다. 검색을 하여 보니 원작 만화를 그린 사람은 20세기 소년을 그린 우라사와 나오키 였고 넷플릭스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플루토는 작화, 감정 표현이 너무나 뛰어나 한 번은 꼭 볼만한 작품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하지만 페르시아 과학자의 음모라는 것이 명확 한데도 같은 내용을 반복하다 사실 그는 이중인격을 가진 로봇 이었다는 것은 설정은 좀 억지 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억울하게 죽은 로봇이라고 하지만 7개의 로봇이 모두 등장 하고 짧은 소개 후 바로 사라지는 것이 굳이 필요 했는지 모르겠습니다. 8편이 아니라 5편 정도로 축약 해서 나왔으면 더욱 명작이 되었을 거 같다는 개인적인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