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거게임의 제니퍼 로렌스 팬으로서 프리퀄이 나왔다고 하였을 때 캣니스 에버딘의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오거나 헝거게임 대망의 1회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조명 될 것이라 예상 하였는데 직접 보고 나니 스노우 대통령 성장기만 나와서 매우 당황 스러웠습니다. 영화 제목에 나오는 뱀은 배신에 대한 복수에 대한 의미 였던 것 같은데 새는 헝거게임에 우승하고 판엠에 맞서는 여주인공을 뜻하는 건지 살아 남기 위해 급급하게 노래를 불러야 하는 비극적인 상황을 말하는 건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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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귀족 가문의 유일한 희망
스노우 대통령은 장군 이었던 아버지가 12구역에서 반군에 의해 전사 하자 고아가 되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을 겪으나 귀족 학교 아케데미를 우수한 성적으로 상금을 받고 대학에 진학하여 판엠의 엘리트가 되고자 합니다
헝거게임 흥행 요소 추가
헝거게임은 판엠에 대한 반역을 기리고 다른 구역이 다시는 반역하지 못하도록 공포를 주입 시키는 게임이 이었습니다. 점차 국민들이 흥미를 잃어가자 당시 대통령과 게임메이커 국가지도층은 멘토 시스템을 도입하여 국민들이 다시 헝거게임에 몰입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였습니다. 사실상 이 요소가 이 영화가 다른 헝거게임들과 차별점이자 재미를 주는 유일한 요소 였습니다. 불쌍하게만 생각하고 하등한 존재라고 생각한 헝거게임의 참가자가 나의 미래를 바꾸어 줄 수 있는 희망으로 변해서 어쩔줄 몰라 하는 스노우의 모습은 흥미로웠습니다. 상대를 공격을 피해야 하고 필요시 반드시 죽여야 만 하는 헝거게임 참가자에 스노우는 멘토로서가 아니라 인간적으로 점점 빠져들게 됩니다.
군대에서 자신의 더러운 욕망에 눈을 뜨다
헝거게임에서 자신이 담당하던 소녀가 죽는 것이 싫었던 스노우는 자신의 부모님의 유품을 활용하여 속임수를 활용하여 결국 우승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스노우 부모님의 유품을 한 번에 알아보는 아버지의 친구에게 바로 발각 되어 판엠에서 쫓겨나 12구역 주둔 군대에 입대 하게 됩니다. 군대에는 귀족 학교 아카데미 에서 가장 친했던 부자 친구가 함께 입대 하여 힘들지만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가 헝거 게임의 그 소녀를 다시 만나게 됩니다. 생명이 위험 했던 시기를 함께 겪은 두 사람은 연인이 되어 판엠, 12구역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곳으로 자유롭게 떠날려고 하였으나 서로를 믿지 못하고 죽이기 위한 공격을 하게 됩니다. 가장 친했던 친구가 12구역 반군들에게 이용을 당하여 무기 지원 자금을 대주는 것을 본 스노우는 이를 판엠에 밀고 해서 자신은 돋보이고 친구는 교수형에 처하게 합니다.
이 영화는 처음에 말했듯이 스노우 대통령이 젊은 시절 어떤 경험을 통해 판엠의 냉혈 대통령이 되는 가에 대한 영화 입니다. 헝거게임에서 이기기 위해 정해진 룰을 어기는 비열함, 멘토로서 참가 소녀와의 갖는 개인적인 관계와 배신, 친했던 친구를 팔고 이득을 얻는 모습을 보여줘서 헝거게임의 팬이 아니라 스노우의 팬을 위한 영화가 아닌가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헝거게임이 어떻게 시작 되고 어떤 결과가 판엠과 각 식민 지역이 미치는지 알기 원하였는데 영화로 표현하기는 어려웠을까요. 헝거게임 그 자체와 캣니스 에버딘을 좋아한 저에게는 개인적으로 아쉬운 영화였습니다